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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

-15일 문재인 대통령 천안독립기념관, 제74주기 광복절 경축행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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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규
기사입력 2019/08/15 [12:14]

▲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주기 광복절 경축사에서“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 김헌규


문재인 대통령은“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74주기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은 이번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이해찬 민주당대표, 한국당 황규환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표, 정의당 심상정대표, 강경화외교부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천안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15일 거행했다.


이날 경축식에서 문대통령은“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라며“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     © 김헌규


문 대통령은“‘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다.“며”‘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아쉬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 이유로“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이라며“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 김헌규


그러면서“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며“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다.”면서“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며“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최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리스트에서 배제한 것과 관련한 발언으로 풀이하고 있다.


문대통령은“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니”라면서“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     © 김헌규


그 목표로는▲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 ▲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 건설▲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의 완성이다.


문 대통령은 분단체제를 극복해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키자고도 했다.


그러기위해서는“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문대통령은“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면서“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다.”고 지속적인 대화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며“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헌규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것도 강조했다.

문대통령은“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이라며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도 내놓았다.


문대통령은“오는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며“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린다는 것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다며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고 강조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것과 관련해 문대통령은“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다.”며“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다.”며 다시한번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문대통령은“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다.”며“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면서“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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